(특히 아이들에게) 전차는 전기로부터 동력을 받아서 스스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. 그리고 두번째 그림에서 차 뒤에 앉아 있는 운전자를 수동적인 자아로 해석하는 것도 충분히 설득력 있지는 않은데, 그 이유는 실제 자동차나 전차 중에서 이런 방식으로 운전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.
조이가 그린 첫번째 자동차(전차)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은 그가 그린 ‘전기 암탉 Hen Electric’이다. 이 전기 암탉은 마치 스스로 움직이는 전기 자동차처럼 그려졌으며, 조이는 이 전기 암탉이 ‘전기 태아 electric fetus’를 배 속에 품고 있다고 생각했다. 조이가 그린 ‘자동차 가족’ 중 첫번째 그림은 다른 두 개의 그림보다 전기 암탉과 더 유사성이 큰 것처럼 보인다.